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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 필리핀에서 한국마트에서 파는 소세지가 생각날때?

by PH☆ 2021. 10. 30.

어쩌다가 필리핀 현지인 집에 가서 식사를 할 때면 가끔 새빨간 필리핀 소세지가 나올때가 있다. 색소를 많이 포함되었는지 정말 새빨간 소세지다. 그 특유의 색깔때문에 한국사람의 경우 아마 못 먹는 사람도 있을것 같다. 어떤건 치즈가 들어 있고 닭고기가 들어갔다고 해서 분홍빛을 띄는 소세지도 있다. 맛은 약간 짭쪼름하고 한국마트에서 파는 소세지의 쫀듯한 식감과는 거리가 있다. 나도 처음 몇번은 사서 먹어 보았는데 도저히 내 입 맛에는 맛지 않아 소세지가 생각날때는 한국마트에서 소세지를 사서 먹었다. 다행히 내가 살고 있는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에는 한국마트가 많이 있어 쉽게 구입할수 있지만 모두 수입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한국보다 1.5~2배 정도 비싸다. 더구나 지역에 한국마트가 없는 곳에 살 때에는 이마저도 구하기 힘들다.

나는 필리핀마트에서 이것저것 사 먹어보다가 한국마트에서 파는 소세지와 비슷한 맛의 소세지를 찾았는데 cdo premiumHAM FRANKS라는 소세지다. 맛과 식감이 한국에서 먹던 소세지와 거의 비슷하다. 대부분의 필리핀마트에서 볼 수 있으며 가격은 500g 200페소 정도 한다.

필리핀 핫도그 출처 구글검색

특유의 새빨간 색깔이 특징인 필리핀 소세지 나는 어렸을때 불량식품을 많이 먹어봐서 크게 거부감이 없었지만 그렇지 못한 한국인들은 못 먹을수도 있을것 같다.

필리핀 핫도그 출처 구글검색

필리핀 소세지의 맛은 생각보다 맛은 크게 나쁘지 않다. 보통 가정에서는 칼집을 양쪽으로 내서 프라이펜에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서 먹는다.

롱가니사 출처 구글검색

필리핀에서는 단짠단짠한 맛의 필리핀 전통 소세지 롱가니사Longganisa가 있다. 종류도 매우 많고 어떤건 비릿한 향이 나서 맛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cdo premiumHAM FRANKS 소세지는 대부분의 필리핀 마트 냉동식품코너에 가면 찾을수 있다.

소세지의 겉면은 비닐포장이 되어있는데 못 먹는거니까 당연히 벗기고 조리를 해야한다.

나는 요리하기가 귀찮아서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려서 먹는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소제지의 겉면이 볼록하게 기포가 터진것처럼 된다.

한국마트 소세지와 맛이 같고 쫀득한 씹는 느낌이 있다. 가끔 산미구엘 맥주와 함께 먹을 간단한 안주가 필요할때 금방 요리할수 있어 좋다.

Opinion
조리방법은 프라이펜에 지지기, 전자렌지, 삶기중 개인적으로 삶기가 맛은 제일 좋았으며 물론 필리핀마트에도 다른 수입품 소세지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cdo premiumHAM FRANKS 소세지가 가성비 제일 좋다.